순천 한정식이 맛있는 집



어제 저희가 결혼을 한 결혼 기념일 이었습니다.  신랑이 뭐가 하고잡냐고 물어보길래 고민 고민 하다가 전라도 지역의 맛있는 한정식이 생각 났어요.  해서 전라도 한정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70km거리의 전라도 순천으로 맛집 탐방을 떠나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인터넷으로 순천 맛집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향토정이란 곳이 있더군요.  뭐 대회에서 상도 받고 맛있다고들 야단들이었습니다.



1시간정도 걸쳐 찾아간 순천의 향토정 소문답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더군요.  몇십분을 기다린 끝에 저희 차례가 왔습니다.  저희가 먹고 싶었던 메뉴는 남도정식이었는데 안타갑게도 떡갈비가 다 떨어져 남도정식은 먹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주문되는 메뉴는 향토정식밖에 없다고 해서 아쉬웠지만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향토정식이 나왔습니다.  먼저 식사전에 야채샐러드, 잡채, 약간의 회, 버섯탕수육, 홍어삼합2점, 두부에 소고기를 얻진 두부구이, 동침이, 가오리짐, 연근샐러드, 더덕튀짐, 피꼬막데친것이 나오네요.  가지수는 많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2인분을 시키니 딱 두명이 먹을 정도의 음식이 나옵니다.  특히 버섯탕수육이 맛있었습니다.  깔끔하니 아이도 잘 먹네요.





드디어 밥이 나왔어요.  잡곡밥에 소쿠리에 반찬을 담아 나왔는데 특이 하네요.  청국장도 아닌것이 시래기국도 아닌것이 뚝배기에 나오구요.  나물약간, 쌈약간, 적당히 맛이 있고 간도 적당한 것 같아요.



생각했던것 보다 약간은 실망 스러웠지만 신랑이랑 같이 먹으니 행복하네요.  좀 아쉬웠던건 장사가 넘 잘되니 종사하시는 분들이 일일이 세세하게 신경을 못 쓰시는 듯 합니다.  손님을 그저 손님으로만 되하시고 얼굴도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손님이 손님이 아닌 가족처럼은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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